샬롬!
오늘 성경읽기표를 따라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신명기를 마무리하는 33-34장 입니다.
신명기 33장은 모세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내용이며, 34장은 모세의 마지막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수룬’이란 단어를 중심으로 말씀을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수룬 (Jeshurun)
‘여수룬’이란 히브리어 ‘예슈룬’이란 단어를 소리나는 그대로 한글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여수룬의 어근은 ‘정직한 upright, 의로운 righteous’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백성)을 여수룬이라 표현하며 부릅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 의로운 자가 된 것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모세는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여수룬이란 명예롭고 사랑스런
애칭으로 부르면서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의롭게 살아가야 함을 가르쳐주고 싶었고,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이사야에서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여수룬이라 부르며,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며,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 되시어 그들을 구속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을 선포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모세가 사용한 ‘여수룬’
(신명기에서)
33:5 여수룬에 왕이 있었으니, 곧 백서의 수령이 모이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함께 한 때에로다.
He was king over Jeshurun when the leaders of the people assembled, along with the tribes of Israel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셨다. 그 때에 백성의 지도자들이 모이고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나아왔다. (쉬운성경)
33:26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There is no one like the God of Jeshurun, who rides across the heavens to help you and on the clouds in His
majesty.
32:15 그런데 여수룬이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업신여겼도다.
Jeshurun grew fat and kicked; filled with food, they became heavy and sleek.
They
abandoned the God who made them and rejected the Rock their Savior.
이사야 44:1-2
44:1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44:2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낸 너를 도와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
사랑하는 우리 믿음의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여수룬>인 것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이는 절대로 우리의 의로움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다 신명기 32:15에 나온 것처럼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욕심을 따라
살아갔던, 죄인들 이었습니다. 영적 허기짐을 채우기 위해 세상의 기름져
보이는 것들을 욕심으로 정신없이 먹으며, 그것으로 인해 탈날 뒷 일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배부름 만을 추구하는
어리석은 영적 돼지들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불쌍이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여수룬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믿음을 갖게
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로 여수룬 답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여수룬이 언급된 이사야 44장에 보면 8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겁내지 말라.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듣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알리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간절한 모세의 바램처럼, 이 세상은 공허한 이름만 갖고 있는 여순룬이 아닌, 참된 여수룬의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찾으시고 세상이 필요로 한 참 예수룬의 삶을 살아가도록 오늘도 기도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