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성경읽기표를 따라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여호수아 10-11장입니다.
여호수아 10장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남부지역을 정복하고, 11장은 가나안 북부지역을 정복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호수아 11:21-23을 중심으로 묵상하며 메시지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아낙 자손들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게 하신 하나님!”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가나안지역을 정복하며 나아갈 때, 반드시 마주쳐 싸워야 하는 가나안 사람들 중에 아낙 자손들이
있었습니다. 아낙 자손은 키가 크고 기골이 장대하여 거인 같은 외형을 가진 자들로서(민수기 13:28, 32; 신명기 2:21), 이스라엘
12명의 정탐꾼들에게 공포감을 주었던 사람들입니다.
12 정탐꾼들 가운데 10명은 우리가 그곳을 정복할 수 없다고 보고하였고, 여호수아와 갈렙 만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실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 장면을 살펴봅시다.
민수기
13:25~14:10
10명의 보고와 그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
13:31 그(갈렙)과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하고
13: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13: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14: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14: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14:3 어찌히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14: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하매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
14:6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14: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니라.
14: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14: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의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하나
14: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땡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데
나나타시니라.
아낙 자손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그들의 눈에는 거대한 아낙 자손에 의해
죽임당하는 자신들의 모습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려움과 불신의 영이 온 백성 가운데 안된다는 생각이 입과
입으로 전염병처럼 퍼지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방법으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믿음을
갖고 두려워말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자고 하는 이들의 소리가 전혀 들려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그런
주장을 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돌로 쳐서 죽이려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정탐한 40일의 하루를 일년으로 계산하여 40년간 광야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광야생활을 통해 불신앙의 폐혜를 체험하게 하였으며,
믿음의 고백을 한 사람들과 불평에 참여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만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아낙 자손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의 믿음의 선포처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며 나아갔을 때, 아낙 자손들은 이스라엘 군대의 먹이가 되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이 이를 증언하고 있습니다(여호수아 11:21-23).
11:21 그 대에 여호수아가 가서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고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들의 성읍들을 진멸하여 바쳤으므로
11:22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
11:23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고 배우는 것은 똑같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잊고 자기 눈에 보이고 느낀 것으로만 보고했던 10 정탐꾼들은 그들의 사명을 망각한 것이었습니다.
백성들을 두려움과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그러라고
정탐을 보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현실을 잘 파악하되, 하나님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믿음의 길을 찾으라고 정탐을 보낸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 그들이 처음부터 한 마음으로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은 믿음으로 나아갔다면, 여호수아 11장 본문의 내용은 40여년 전에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질병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로 인해 극심한 불경기로 인해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과, 사람들 사이에 멀어짐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제가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패닉도지 않는 것입니다. 민수기에서 살펴보았던 두려움과 불신에 영에 사로잡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서로 분열하고 불신앙의 길을 걸어갔던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믿음의 눈으로 이 모든 사태를 바라보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의지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녔던 <아낙 자손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셨습니다. 어떻게요?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절대적을 순종하였을 때 그들은 영적 전쟁 뿐만 아니라 현실의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믿음의 형제 자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믿음의 연단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따르는 믿음의 용사로 키워내려 하십니다. 용광로와 같이 고통스런 연단의 과정은 비록 견디기 힘들고 어렵지만, 그 힘든 과정과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정금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우리를 빛나게 하실 것입니다.
결코 사탄의 전략인 얄팍한 인간적인 경험과 지식으로 인해 두려움과 불신의
영에 사로잡혀 ‘나는 안돼... 끝났어...’라는 생각에 빠져들어가면 안됩니다. 불신과 원망의 소리가 입과 입을 통해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의 무지함과 무능력함을 절실히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생활도 다시 점검하라 하십니다.
이제까지 습관을 따라 해왔던 신앙의 모습이 과연 알곡의 모습인지, 아니면 쭉적이의
모습인지 돌아보라 하십니다. 영적으로 깨어나서 각성하고 회개하며 믿음으로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야할 새 길을 영안을 열어 보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주님과 함께 승리의 소망과 감사함으로 즐겁게 걸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은혜를 깨닫게 하실려고 하나님께서은 우리교회에 사순절과 지역사회를
위해 영적으로 깨어 함께 금식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복된 일이지 모릅니다.
우리 모두 여호수아의 외침을 기억합시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민수기 14:8)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마음과 생각을 분별할 줄 아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위해,
말과 행실을 조심하여 사탄이 틈타지 못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위해,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쓰임받는 우리 모두가 되길 위해 함께 기도하며
한 마음으로 나아갑시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모두들 영육간에 건강하시구요,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
